며칠 사이에 배우 강하늘을 <소녀괴담> 인터뷰 촬영과 다른 행사 촬영에서 여러 번 만나게 되었다. 그때마다 곁에서 본 강하늘은 현장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한결같이 친절했다. 주변에서도 그가 요즘 주목할 만한 신인이면서 연기 열정이 대단한 배우라고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인터뷰 현장에서 본 그의 모습은 성격 좋은 동네 동생 같은 친근한 모습이 매력적이었지만, 촬영하는 동안 가볍게 얘기를 나눌 때도 신중하고 예의바른 자세가 몸에 밴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촬영은 장소를 두 군데로 나눠 전체적인 톤과 이미지의 방향을 다르게 가져갔다. 배우의 표정과 자세에서 세밀한 변화를 주고 싶었는데 다행히 그가 잘 이해해줬다. 특히, 커튼 하나와 창가에 살짝 드리운 늦은 오후 햇살뿐이었던 두 번째 배경에서 현장의 느낌을 잘 이해하고 본인의 매력을 잘 살려줘서 너무 고마웠다. 성실하게 촬영에 임해준 배우 강하늘에게 이 지면을 빌어 감사드린다.
글, 사진_권영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