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SBS 드라마 <대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대한민국 최초 여자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를 다룬 <대물>은 스포츠 일간지에 인기리에 연재된 박인권 화백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일찍부터 방송가에서 2010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던 <대물>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여자 대통령이라는 소재에다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 등 화려한 스타 캐스팅을 자랑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10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에선 평범한 아나운서인 서혜림(고현정)이 종군기자였던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알리려다 우연한 기회에 보궐 선거에 당선되면서 결국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밀도있게 보여줬다. 한편 이날 현장에 참석한 권상우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최근 자신으로 인해 불거진 뺑소니 사건 논란에 대해 작품에 피해를 주고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스태프와 동료연기자, 팬들과 취재진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다소 가라앉았던 현장 분위기를 넉넉한 웃음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부드럽게 풀어줬던 차인표와 그 누구보다 자신이 맡은 여자 대통령 역할을 잘 연기하겠다던 고현정의 당찬 소감이 인상적이었던 현장, 지금부터 사진으로 함께 만나보자~
2010년 9월 29일 수요일 | 취재_권영탕 사진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