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웨딩드레스>(제작: 로드픽쳐스, 감독: 권형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웨딩드레스>는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와 <트럭>을 연출한 권형진 감독의 세번째 작품으로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엄마가 딸을 위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선물을 남겨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송윤아가 싱글맘이자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고운' 역을 맡아 9살 딸 '소라'(김향기)를 두고 암으로 죽어가는 시한부의 삶을 연기했다. 이날 열린 제작보고회에는 방송인 김태진의 사회로 본 예고편과 8분 하이라이트 영상, 촬영 현장 메이킹을 최초 공개했으며, 권형진 감독과 주연배우 송윤아, 김향기가 함께 참석한 기자간담회에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가볍게 OX퀴즈로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역배우 김향기의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웃음만큼이나 훈훈하고 밝은 분위기로 가득했던 현장, 지금부터 사진으로 함께 만나보자~

'우리 둘만의 비밀이에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OX퀴즈로 풀던 중간에 줄곧 귓속말로 속닥속닥 얘기를 나누던 송윤아와 김향기. 몰래 비밀 얘기를 공유하던 두 배우의 천진난만한 미소가 정겨웠던 그 순간~

9살 딸을 둔 싱글맘이자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고운'역의 송윤아

청결컴플렉스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당하기 일쑤인 조숙하면서 까칠한 성격의 9살 '소라'역의 김향기

<웨딩드레스>는 시한부 인생의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고운'(송윤아)과 딸 '소라'(김향기)의 가장 특별한 사랑과 아름다운 이별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로 오는 2010년 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2009년 12월 9일 수요일 | 취재_권영탕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