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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치명적인 사랑, 그리고 스팅
케이트&레오폴드 | 2003년 12월 1일 월요일 | 구교선 이메일


00. 전곡듣기
01. 1. A Clock in New York
02. 2. I Want Him Resplendent
03. 3. Leopold Chases Stuart to Brooklyn
04. 4. That Was Your Best?
05. 5. Let's Go!
06. 6. Leopold Sees the Completed Bridge
07. 7. "You Did So Great" (Kates Theme)
08. 8. Galloping
09. 9. "Dearest Kate..."
10. 10. Prolixin/Leopold & Charlie Buy Flowers
11. 11. Charlie Wins Patrice Leopold Wins Kate
12. 12. Secret Drawer
13. 13. Time for Bed
14. 14. Charlie Realizes Leopold Was for Real
15. 15. Kate Goes to the Awards
16. 16. Kate Sees the Pictures - "I Have to Go"
17. 17. "You Have to Cross the Girder"
18. 18.1950-1995
19. 19. Back in 1876 - Waltz
20. 20. Until...

Original Music By Rolfe Kent

우리는 때로는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꾼다. 그리고 바로 그 ‘확실하게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가 최고의 매력 포인트로 대우받는 곳이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속이다. 때로는 톱스타 여배우와 평범한 남자, 갑부인 사업가와 호텔 메이드, 귀족 집안 아가씨와 가난한 화가로 그 짝을 달리하면서 그들만의 남다른 역경과 사랑을 만들어가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사랑 이야기들은 매번 관객들에게 운명적인 사랑의 환상을 선사한다. <케이트 & 레오폴드>의 사랑 이야기 역시 그러하지만 이 사랑은 더욱 만만치 않다. 19세기라는 까마득한 과거에서 찾아온 꽃미남 영국공작과의 사랑이라니.

맥 라이언과 휴 잭맨이라는 매력적인 배우들의 앙상블을 만날 수 있는 <케이트 & 레오폴드>는 2001년 뉴욕에 사는 커리어 우먼 케이트와 1876년 영국의 공작인 레오폴드의 사랑 이야기다. 우연히 시간의 틈 사이로 현재에 오게 된 레오폴드와 사랑에 빠지는 케이트. 여기까지는 다른 로맨틱 코미디들과 별 다른 점이 없지만 <케이트 & 레오폴드>는 조금 더 가슴 따뜻하고 훈훈한 사랑을 느끼게 한다. 바로 현대인의 외로움과 상실, 고독한 삶을 어루만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이들과 함께 살아가지만 외로운 현대인에게 어느 날 찾아온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하지만 슬프고 힘든, 치명적인 사랑. 그 외로움과 달콤함이 스며있는 노래를 부를 사람은 단연 ‘스팅(sting)’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마도 영화 <레옹>의 ‘Shape of my heart'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스팅이 <케이트 & 레오폴드>로 2002 골든 글로브 최우수 주제가상 수상하였으며 2002 아카데미 최우수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었다는 사실에 대해 전혀 놀라워하지 않을 것이다. 스팅이 이 영화를 위해 직접 작사, 작곡한 타이틀 송 Until'은 그 애잔함과 아련함을 영화 속에 진하게 녹여내며 고독한 사랑의 음율시인으로써 그의 명성을 더했다. <레옹> 이외에도 <런어웨이 브라이드>의 ‘Every Breath You Take’,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의 ‘Angel Eyes’ 등 스팅이 히트시킨 영화 음악들은 짙은 사랑의 향기와 함께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우수와 고독을 담고 있다. 그런 그의 음악이 주는 진한 여운은 <케이트 & 레오폴드>에서도 여지없지 관객들의 감성을 흔든다. ‘영화 같은’ 사랑이야기가 끝난 뒤에도 오래도록 관객을 붙잡는 것은 바로 ‘세상의 끝에 다다를 때까지라도 당신만을 사랑하겠다’는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스팅의 목소리이다.

2 )
fatimayes
영화 잼있었는데^^   
2008-05-07 10:03
qsay11tem
달콤해요   
2007-07-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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