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의 퀄리티까지 깎아먹는 난해한 세계관 (오락성 6 작품성 5)
어쌔신 크리드 | 2017년 1월 3일 화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감독: 저스틴 커젤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마리옹 꼬띠아르, 제레미 아이언스, 아리안 라베드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5분
개봉: 1월 11일

시놉시스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어둠의 길을 걸었던 사형수 ‘칼럼 린치’(마이클 패스벤더)는 앱스테르고의 과학자 ‘소피아’(마리옹 꼬띠아르)에 의해 납치된다. 과거의 비밀을 캐내기 위한 일환으로 유전자 속에 숨겨진 기억을 통해 15세기로 이동하는 ‘칼럼 린치’. 자신의 조상 ‘아궐라’의 모험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에서 ‘암살단’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리고 인간의 자유의지로 대변되는 ‘선악과’를 손에 넣어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의 무리와 맞서게 되는데…

간단평
<어쌔신 크리드>는 게임을 원작으로 하며 유전자 속 기억을 통해 과거로 모험을 떠난다는 신선한 서사구조를 지닌다. 스토리는 과거와 현재의 반복적인 교차 편집, 선과 악의 첨예한 대립을 통해 한층 극적으로 비춰진다. ‘과거’ 시퀀스에서 펼쳐지는 현실감 넘치는 액션과 <맥베스>(2015)로 예행연습으로 마친 감독의 섬세한 시대 고증은 눈여겨볼 만한 지점이다. 다만, 다채롭지 못한 액션신의 연속은 권태로움을 부를 수 있다. ‘현실’ 시퀀스에선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조의 대사들이 점철돼 몰입을 방해한다. 게임 속 아바타처럼 감정을 절제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그렇지 않아도 낯선 이야기에 더욱 마음 두지 못하게 한다. ‘선악과’가 인간의 ‘자유의지’를 대변하고, ‘선악과’를 차지한 사람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는 서사의 비약은, ‘자유의지’와 ‘폭력성’의 상관관계를 드러내려 했던 감독의 철학 코드를 무색하게 만든다. 다행히도 저스틴 커젤 감독과 두번째 만난 마리옹 꼬띠아르, 마이클 패스벤더의 호연 속에서 영화적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17년 1월 3일 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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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이라면 뭐든 다 좋다는 분
-게임 '어쌔신 크리드'의 유저라면 당연히!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오간다는 구조가 흥미롭다
-게임을 모르는 이들에겐 조금 난해한 세계관
-화려한 액션신도 반복되면 하품을 부른다
-이입할 만한 캐릭터가 부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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