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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웃음을 만들어내는 애니메이션 실사판 (오락성 5 작품성 5)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 |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오시이 마모루
배우: 마노 에리나, 카케이 토시오, 후쿠시 세이지
장르: SF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64분
개봉: 4월 24일

시놉시스

로봇 형태의 중장비 레이버가 산업 전반에 보급된 미래. 레이버 범죄를 전담하기 위한 패트레이버 부대가 결성된다. 하지만 제 3세대를 맞이한 패트레이버 부대는 레이버의 퇴보와 함께 설 자리를 잃고 존폐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 개성 넘치는 패트레이버 부대원들은 명목상으로만 남아있는 팀의 존폐위기 속에서 무기력하게 훈련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예기치 않은 레이버 범죄가 일어나고, 오랜만에 패트레이버 부대에 출동 명령이 떨어진다. 드디어 패트레이버 부대의 멈춰져 있던 전투 레이버인 잉그램의 시동이 걸리고, 수년간 훈련만 해왔던 패트레이버 부대의 본격적인 출동이 시작되는데...

간단평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실사영화 시리즈의 시작인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는 원작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2013년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시키며 눈길을 끈다. 단순히 스토리와 캐릭터만을 원작에서 차용해 온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특유의 유머코드를 실사판에서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배우들의 지나치게 과장되고 엉뚱한 행동에 처음에는 실소를 금치 못하지만 묘한 중독성으로 결국 진짜 웃음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 패트레이버와 대원들이 함께하는 공간은 로봇영화라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촌스럽고 투박하지만, 첨단 영상기법이 난무하는 디지털 시대에 오히려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한다. “실물로 만들지 않으면 실사영화화 자체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CG 없는 리얼한 로봇 액션은 기대해 볼 만하다.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공각기동대> <이노센스>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 감독.
-엉뚱하지만 중독성 있는 유머코드.
-<트랜스포머>의 화려한 볼거리를 기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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