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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실사영화 기죽이는 재패니메이션'
2000년 12월 1일 금요일 | 편집부 이메일
인랑 재패니메이션의 현주소를 읽을 수 있는 작품이 개봉된다. [인랑](人狼). [공각기동대]의 작화 감독을 담당했던 오키우라 히로유키의 감독 데뷔작으로,일본에서 지금까지 상영이 되고 있는 최신작이다.  

[인랑]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셀애니메이션(그림을 한장 한장 그려서 만드는 전통기법)만을 활용해 실사 영화보다 더 실사 영화 같은 느낌을 준다. 클로즈업,팬기법 등 실사 영화에서 보았던 기법이 고스란히 등장하며, 한발 더 나아가 재패니메이션이 실사의 표현영역을 넘어서는 경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장면들도 줄을 잇는다.  

[인랑]의 작품 배경은 패전 후인 1960년대 가상의 일본이다. 일본은 독일 통치에서 겨우 벗어나지만 실업자가 늘고 경제불안이 가중되면서 폭력적인 반정부세력이 급속히 확산한다. 군대와 경찰로는 혼란을 막기 곤란해지자 독자적인 권한과 군사력을 가진 특수조직 케르베로스가 탄생한다. 세력의 통합을 위한 암투 속에서 정부는 비밀 조직 '인랑'을 키워가는데,'인랑'의 최정예요원 후세는 지하 게릴라 아마미아를 사랑하게 된다. 아마미아 또한 후세를 사랑하고 함께 떠나기를 간청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깊은 회의감을 묵직하게 그려낸 작품. 앙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99), 로테르담 국제영화제(99) 초청작,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초청작(99), 포르투갈 국제영화제(99) 최우수애니메이션상 수상.

[인랑]은 12월 2일 토요일 개봉한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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