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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분 중 35분이 침실노동 신
'정사‘ 드디어 국내 상륙 개봉 | 2003년 9월 27일 토요일 | 서대원 이메일

범상치 않은 "정사" 포스터
범상치 않은 "정사" 포스터
이자벨 아자니의 호연이 돋보였던 시대극 <여왕 마고>의 감독 파트리스 셰로의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영화 <정사>가 뒤늦게 도착해 10월 31일 국내에 개봉된다. 2001년도 베를린영화제에서 스티븐 소더버그의 <트래픽>을 누르고 금곰상, 은곰상, 블루 엔젤상 3개 부문을 독식하며 정상에 올랐던 영화는 <인티머시>라는 원제목으로 그간 알려져 있었다.

영화가 논쟁의 한 가운데 놓여 있던 이유는 “뭐, 뭐겠는가? 폭력 아니면 섹스지” 그 중 섹스의 적나라한 묘사가 문제였다. 120분에 달하는 러닝 타임 중 성애 신이 자그마치 3분도 5분도 아닌 35분이다. 또한 <정사>는 단순히 시간만 잡아 먹는 하나마나한 밋밋한 그것이 아니라 “쟤들 정말로 하는 거 아니야?”라는 갑론을박이 무성할 만큼 표현 수위도 장난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주일에 딱 한번 수요일에 만나 별다른 소통없이 침실노동만 가열차게 벌인 후 헤어지는 “정말 그럴 수 있을까”스런 요상한 남녀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정사>는 주최측에 말을 빌리자면 “이 시대 여성의 능동적인 변화상을 보여준 영화임과 동시에 섹스에 탐닉하다 사랑 앞에서 좌절하는 중년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 그러니 <정사>를 너무 포르노그라피로 취급하지 말아달라고 감독은 당부했다고 한다. 그랬거나 저랬거나 작품이 감독의 손을 떠나면 그 영화는 관객의 의해 판단되는 법. 그건 네티즌 제위들이 보시고 결정내리면 된다.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의 각본가 하니프 쿠레이시의 단편 소설 <나이트 라이트>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10월 말 31일 개봉될 예정이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정사>가 침실 노동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영화이니만큼 성기의 노출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는 건데. 머리가 헥까닥 하지 않는 이상 절대 ‘완전 오픈’해 보여줄 리는 만무하고... 그렇다면 이걸 또 어떠한 방법으로 처리할지.....보카시(성기를 뽀얗게 안개처리하거나 모자이크해 가리는 방법. 거 왜? 그런가 있지 않았나 예전에, 아주 이쁜 하트 모양이 거시기를 죽자사자 따라다니며 커버해주는 눈물나는 장면말이다. 그러다 못 쫓아가 본의 아니게 막 다 노출되고)로 할 건지, 화면을 어둡게 할 건지, 아니면 또 다른 획기책을 강구할 건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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