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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배우들, 영화위해 주제가 합창!
영화 ‘H[에이:치]’ 주제가 녹음 | 2002년 12월 2일 월요일 | 구교선 이메일


영화 < H >의 주연 배우들이 영화 주제가를 함께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주연배우가 영화 주제가나 삽입곡을 직접 부르는 사례가 많아졌지만, 이번 녹음은 가수 뺨치는 노래실력을 지닌 배우들을 음반 작업에 참여 시키고자 한 음악감독의 적극적 요청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빼어난 노래실력으로 익히 알려져 온 염정아, 뮤지컬 배우(<지하철 1호선>,<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로도 출연한 바 있는 조승우, 성우 같은 목소리를 가진 배우로 손꼽히는 지진희, 이 세 주연 배우들의 공통점은 모두 한 노래(?) 한다는 것. 국내 정상급 음악감독으로써 영화 < H >의 음악작업을 맡은 조성우 음악감독은 “배역에 푹 빠진 배우들이 직접 부른 테마곡으로 스크린의 감정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 배우 모두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의 소유자들이라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며 배우들을 직접 영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세 배우는 각각 자신의 테마곡을 단독으로 부르고, 서정적인 멜로디에 비트 있는 랩이 가미된 주제곡 “마리아의 목욕(Maria’s Bath)”을 합창했다. 특히, 영화 <후아유>에서 발라드에서 락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메들리로 부르며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던 조승우는 “이번엔 랩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영화 < H >는 연쇄살인범 신현(조승우 분)이 수감된 지 1년 후, 잇달아 일어나는 복제살인을 둘러싸고 수감 중인 살인범과 형사가 심리전을 펼친다는 독특한 설정의 형사스릴러. 살인으로 세상을 구원하겠다는 소명의식에 사로잡힌 살인범과 그의 사건 개입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대결이 시종일관 긴장감 있게 전개되는 한편, 주인공들의 과거에 얽힌 아픈 상처가 감성적으로 다가온다. 후반부의 반전이 기대되는 영화 < H >는 오는 12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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