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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희망 느꼈으면” 폐막작 선정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20년 10월 29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일본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타무라 코타로 감독이 29일(목)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작품 이야기를 전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평범한 대학생 ‘츠네오’와 휠체어를 타는 ‘조제’의 관계를 다룬 청춘 멜로 드라마로, 1985년 집필된 다나베 세이코 작가의 동명 단편 소설을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이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 <늑대의 아이> 조감독 출신 타무라 코타로 감독의 데뷔작으로 <강철의 연금술사>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등을 만든 스튜디오 본즈가 제작했다.

연출을 맡은 타무라 코타로 감독은 “주인공 ‘츠네오’, ‘조제'와 비슷한 나이의 동시대 관객이 영화에 공감하길 바랐다. 어른으로 가는 문턱에 서 있는 대학생, 사회 초년생이 볼 수 있도록 무대를 현대로 옮겨와 재해석한 만큼 원작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집에만 들어박혀 있던 ‘조제’는 바깥세상에 대한 동경심을 품고 자신 앞에 놓인 어려운 장벽을 넘어선다. 그의 성장 이야기가 큰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에서 나이, 사는 곳을 떠나 모두가 외부 세상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이 증폭돼있는 만큼 ‘조제’의 마음에 공감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은 16년 전 국내 개봉한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주연의 실사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과는 다른 애니메이션 버전의 재해석이다.

타무타 코타로 감독은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상상력을 보여주는 부분에서 작품의 세계관이 더 잘 드러날 것이다. 도시와 교외의 풍경도 더 매력적으로 그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결말은 원작 단편 소설과 실사 영화에 구애받지 않고 새롭게 표현했다. 이 작품을 본 많은 분이 미래에 대해 희망적인 느낌을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내년 1월 중 개봉 예정이다.

한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상영을 마지막으로 부산국제영화제는 30일(금) 폐막한다.

● 한마디
실사와는 또 다른 느낌! 국내 개봉 기다려지는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20년 10월 29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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