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이누도 잇신 감독의 최고작이자 멜로영화의 스테디셀러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내년 1월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츠마부키 사토시와 이케와키 치즈루가 주연한 영화는 2004년 국내개봉 당시 일본 멜로 영화 돌풍을 일으키며 10주 장기 상영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올해 <더 테이블>(2016)의 김종관 감독, 한지민, 남주혁 주연의 리메이크가 확정되며 또 한 번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영화는 <늑대아이>의 조감독 출신인 타무라 코타로 감독과 <카우보이 비밥><강철의 연금술사> 등을 선보여온 스튜디오 본즈의 손을 거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 만화가 에모토 나오가 캐릭터 원안을 디자인하고 <테니스의 왕자><나루토><어떤 과학자의 초전자포>의 애니메이터 이이즈카 하루코가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 총괄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2021년 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