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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드론공격으로 폐허 된 지구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
2020년 9월 23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K팝 그룹 세계관을 장편 극영화한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제작 ㈜FNC 스토리, ㈜창 픽쳐스)가 온라인을 통해 22일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창 감독과 테오, 종섭, 인탁, 지웅, 소울, 기호 피원하모니 여섯 멤버가 참석했다.

데뷔를 앞둔 신인 보이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주연을 맡은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은 그룹의 음악적 세계관을 뼈대로 한 판타지 영화다. 현재 어느 날, 드론이 갑작스럽게 사람들을 향해 작은 침을 쏘기 시작한다. 침에 맞은 사람은 감정 통제 능력을 상실하고 분노와 폭력의 감정이 증폭돼 무차별적인 폭력과 살인을 자행한다. 의문의 대상으로부터 미지의 바이러스 공격으로 폐허가 된 세상을 구할 별의 정기를 타고난 소년들이 과거, 현재, 미래에 흩어져 살고 있다.

<고사: 피의 중간고사>(2008), <표적>(2014), <계춘할망>(2016)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온 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뮤직 비디오 작업에서 영화로 넘어온 창 감독은 10여년 간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통해 K-팝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남다른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정진영, 정용화, 김설현, 조재윤, 최여진, 이채윤 등이 특별출연한다. 또 유재석, 정해인이 카메오로 등장해 깜짝 이벤트를 선사한다.

창 감독은 “일반 영화가 시나리오를 쓴 후 투자와 캐스팅 단계를 거치는 것에 비해, 이번 프로젝트는 ‘피원하모니’ 멤버를 놓고 이야기를 쓰는 게 숙제였다. 캐릭터를 놓고 역으로 이야기를 써가는 신기로운 경험”이었다고 전작과 차별화된 점을 전하며 “로컬라이즈한 발상보다 범인류적이고 보편적인, 전세계 어디서도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녹이고자 했다”고 중점 둔 바를 밝혔다.

지웅은 “새로운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노력해 왔는데,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으로 실현된 것 같아 설렌다”면서 “우리 음악이 자랄 수 있는 비옥하고 넓은 땅이 돼 줄 것 같아 기쁠 뿐”이라고 아이돌 그룹 최초로 음악에 앞서 장편 영화로 인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은 10월 8일 개봉한다.

● 한마디
드론으로 인한 인위적인 바이러스 공격이라는 참신한 아이디어, 미래-과거-현재에 흩어져있는 세계를 구원할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따로 놓고 보면 나쁘지 않다. CG효과도 좋은 편. 단 아이돌 그룹의 세계관을 영화를 통해 구현한다는 본래 의도에 충실하다 보니 그 무엇보다 멤버 소개에 집중한 편. 또 시간대별 맞물림이 헐겁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등 일반 극영화로 접근한다면 곳곳에서 다방면의 빈틈과 마주하게 된다.
(오락성 5 작품성 5)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사진제공_롯데엔터테인먼트/ (주)FNC 스토리

2020년 9월 23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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