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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인간 말종 쓰레기 남자들을 향한 철퇴 <은지: 돌이킬 수 없는 그녀>
2019년 12월 12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왼쪽부터) 구모 감독, 김유연
왼쪽부터) 구모 감독, 김유연
<은지>(제작 ㈜ 더킹이엔티) 언론시사회가 12월 10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구모 감독과 주연배우 김유연이 참석했다.

2014년 외부와 단절된 어느 섬에서 벌어졌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은지: 돌이킬 수 없는 그녀>는 치안 사각지대인 ‘연모도’에 젊은 여성 ‘은지’ (김유연)가 관광차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무언가 목적을 지닌 듯한 ‘은지’와 어촌계 남자들과 비리 경찰 사이 얽힌 과거가 드러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 <무수단>(2015) 구모 감독의 신작이다.
 <은지: 돌이킬 수 없는 그녀> 스틸컷
<은지: 돌이킬 수 없는 그녀> 스틸컷

“치열했던 작년 촬영 현장이 생각난다”고 말문을 연 구모 감독은 ”힐링과 낭만적인 이미지 이면에 섬이라는 공간이 지닌 폐쇄성에 주목해 인간의 어두운 면을 그리려 했다. 성적 트라우마를 지닌 ‘은지’라는 인물을 통해 분노의 카타르시스를 전하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강한 바닷바람 맞아가며 2주라는 짧은 시간에 완성했다. 작은 영화지만 좋게 봐 달라”고 참여 배우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응원을 부탁했다.

비밀을 간직한 ‘은지’역의 김유연은 “반전 있는 인물이라 좋았다”면서 “살인적이라고 할 정도로 추웠지만 매우 소중했던 시간”이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은지: 돌이킬 수 없는 그녀>는 12월 19일 개봉한다. 청소년관람불가이다.

● 한마디
인간 말종 쓰레기 남자들을 향한 철퇴
(오락성 4 작품성 3)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9년 12월 12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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