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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서민 고혈 빨아먹은 ‘조희팔 사건’ 다룬 <쇠파리>
2017년 5월 10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쇠파리>(제작: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구경북지회) 언론시사회가 5월 8일(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안철호 감독, 배우 김진우, 이연두가 참석했다.

<쇠파리>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불법 금융사기 사건인 이른바 ‘조희팔 사건’을 소재로 한 실화 드라마다. 다단계 판매에 현혹된 서민 가정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피해를 당한 후 비극적인 선택을 하는 아버지 ‘만식’(정인기)을 대신해 끝까지 범인을 쫓는 아들 ‘해욱’(김진우)의 이야기를 다룬다. TV드라마에서 자주 얼굴을 비추던 배우 김희정, 이연두도 함께 호흡을 맞춘다.

연출을 맡은 안철호 감독은 “불법 금융사기를 당한 피해자의 입장에서 연출한 영화다. 실제 피해자 모임인 ‘바실련’(바른가정경제실천을 위한 시민연대)을 만나 여러 사례를 검토했다. 혹시라도 그들에게 누를 끼치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팩트만 가지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사기 피해자인 아버지를 대신해 끝까지 범인을 추적하는 아들 ‘해욱’을 연기한 김진우는 “실제 사건을 다루는 작품인 만큼 주연을 맡는 게 부담도 됐지만, 아직까지도 이런 사건이 비일비재하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진심을 다해 연기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통스러운 ‘해욱’을 보듬어주는 예비 신부 ‘수경’ 역을 소화한 이연두는 “불법 금융사기 사건으로 한 가정이 어떻게 파괴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무서운 영화다. 이상 이런 피해를 입는 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불법 금융 사기로 고통 받는 서민 가정의 이야기 <쇠파리>는 5월중 개봉한다.

● 한마디

- 사건을 차곡차곡 쌓아올리며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게 만드는 전반부의 정직한 연출력은 굿, 추격전도 스릴러도 아닌 애매한 느낌의 후반부는 다소 갸우뚱.
(오락성 5 작품성 5)
(무비스트 박꽃 기자)

2017년 5월 10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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