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은 우리나 할리우드나 웨딩 시즌이긴 시즌인 모양. 지난 주말, 혹시나 했던 카메론 디아즈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결혼은 역시나 사실무근의 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났고(그도 그럴 것이 카메론 디아즈가 푸하하 웃었다는 기사가 나왔기 때문) , 예상도 못했던 볼빨간 귀염녀 르네 젤위거는 컨트리 가수 케니 체스니와 결혼해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카메론 디아즈 커플의 결혼설이 터져나온 경위가 상당히 코믹하다. 가수 오지 오스본 부부가 딸 켈리의 런던 콘서트에 참석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인즉 “JT의 결혼 때문에 니스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언론이 호들갑스럽게 ‘JT’를 저스틴 팀버레이크로 추측했던 것. 하지만 알고보니, ‘JT'는 오스본 부부의 TV쇼 제작자였던 조나던 테일러였다고.

한편 르네 젤위거는 애인이던 케니 체스니와 결혼해 할리우드를 놀라게 했다. 자세한 얘기들은 보도되지 않은 가운데, 어쨌든 그들 커플은 세인트 존스에서 결혼 서약을 했고, 지난 토요일, 플로리다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둘다 초혼!). 체스니는 이번 주 목요일, 신혼 휴일을 끝내고 다시 무대에 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썩 미인은 아니지만, 사랑스러운 느낌을 지닌 젤위거는 지난 2000년 짐 캐리와 약혼했던 이래, 화이트 스트라이프스(The White Stripes)의 잭 화이트나 싱어송라이터 데미안 라이스를 비롯한 일련의 뮤지션들과 데이트를 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