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는 뉴욕 출생의 저명한 여성 사진작가 다이안 아버스의 삶을 다룬 영화. 패션 사진가로 이름을 날렸던 그녀는 특히 기형인, 동성애자, 여장남자, 정신지체자 등 문명사회에서 낙오된 사람들을 찍는 독특한 퍼스낼리티로 커다란 주목을 끌었다. 1950~60년대에 활발히 활동하다가 1971년 자살했다.
스테이너 스튜디오는 15에이커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하는 스튜디오로, 현재 로스앤젤리스 동부에서 가장 큰 제작 스튜디오로 부상하고 있기도. ‘퍼’는 <세크리터리(secretary)>의 스티븐 세인버그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다음달 크랭크인해 올해 7월까지 촬영될 예정이다. 패트리샤 보스워스의 『다이안 아버스: 자서전(Diane Arbus: A Biography)』이 원작이며, 니콜 키드먼은 주인공 ‘다이안’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