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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베니스영화제, 올해 수상작은 별무리없지?
최근 몇 년간 가장 만족할 수상작 낳은 베니스 | 2004년 9월 12일 일요일 | 심수진 기자 이메일

11일(현지시각) 폐막한 제61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빈집>으로 김기덕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함으로써, 올해 또 하나의 의미있는 세계영화제로 남게 됐다. 우리나라는 베를린영화제 감독상(김기덕 <사마리아>),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박찬욱 <올드보이〉) 등에 이어,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모두 쾌거를 이루게 된 것.

올해 베니스영화제는 세 편의 할리우드 영화가 본선에 오르며, ‘할리우드를 옮겨놓은 베니스’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낳기도. 또, 상당수의 작품들이 시사회 직전, 상영이 연기되는 등 운영상의 미숙함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몇 년간 가장 흡족할 만한 수상작을 배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11일간의 장정을 마무리했다.

재작년과 작년, 베니스의 수상결과를 놓고 특히 야유와 비난이 쏟아졌던 것과는 달리 올해 주요부문 수상작은 현지 언론이나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작품들.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은 1950년대 영국에서 행해지던 뒷골목 낙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영국의 마이크 리 감독이 연출한 <베라 드레이크(Vera Drake)>가 선정됐다.

<베라 드레이크>는 여주인공을 맡은 이멜다 스턴톤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두 개 부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에 실존 인물의 삶을 다루며, 안락사 문제를 대두시킨 <아웃 오브 시(Out of Sea)>도 두 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이 ‘심사위원대상’을 주인공을 맡은 하비에르 바르뎀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

한편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기술공헌상을 신인배우상은 <라디오 앨리스 100.6㎒(Radio Alice 100.6㎒)>의 마르코 루이지와 코마소 라멘기가 공동 수상했다.

3 )
soaring2
빈집도 작품성 있는 영화죠   
2005-02-13 06:13
cko27
ㅎㅎ하울의움직이는 성 기술공헌상이라.   
2005-02-07 13:45
jju123
우리나라 영화가 1등 무것듬 조케따 ㅋ   
2005-02-05 22:4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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