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깁슨과 자신이 출연한 <리셀 웨폰2>에서 이미 남아공에 대한 노골적인 의사 표현을 한 것으로도 잘 알려진 대니 글로버는 이날 시위에서 "수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 인권적 행위의 종식을 원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대니 글로버가 불법 시위를 벌인 것에 대한 질서 혼란 및 불법 집회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대니 글로버는 워싱턴의 수단대사관 앞에서 사법요원에게 수갑이 채워진 채 끌려가면서도 "지속적으로 수단 정부에 압력을 넣어야하며 정의와 다르푸르 지역 사람을 위한 인권과 평화에 대한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니 글로버는 이미 쿠바와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비난하는 성명에 서명함으로써 미국 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세계의 양심'에 제출한 글로버와 1백59명의 서명이 들어있는 이 문서는 지난해 쿠바 정부 기관지인 그란마에 실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