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집행위원장을 맡은 마르코 뮐러 감독은 보다 엄격히 선별된 초청작, 최고의 영화들만이 상영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과 유럽 영화가 늘어나고, 아시아 영화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반영하듯, 할리우드는 올해 세 편의 영화들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 Golden Lion )'을 놓고 겨루게 됐다.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버쓰(Birth)>, 미라 네어 감독의 <배너티 페어(Vanity Fair)>, 토드 솔론즈 감독의 <팰린드롬즈(Palindromes)>가 그것.
영국의 존 부어맨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장편 경쟁 부문에는 지난해 보다 1편 더 늘어난 총 21편의 영화들이 오른 상태다. 한편 한국, 홍콩, 일본 세 나라의 옴니버스 공포 영화 <쓰리 몬스터>는 '베네치아 메자노테( Venezia Mezzanotte ) 섹션에 초청받았다.
▶올해, 그 유서깊은 베니스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오른 영광의 얼굴들은 다음과 같다!
잔니 아멜리오 < Le chiavi di casa >(이탈리아/프랑스/독일)
알렉한드로 아메나바르 < Mar adentro >(스페인)
귀도 치사 < Lavorare con lentezza >(이탈리아)
클레르 드니 < L'intrus >(프랑스)
아르노 데스쁠레셍 < Rois et reine >(프랑스)
아모스 기타이 < Promised Land >(이스라엘/프랑스)
조나단 글레이저 < Birth >(미국)
허우샤오시엔 < Cafe Lumiere >(일본)
임권택 <하류인생>(한국)
지아장커 < Shijie >(중국/일본)
마이크 리 < Vera Drake >(영국)
마르지예 메쉬키니 < Stray Dogs >(이란)
미야자키 하야오 < Howl's Moving Castle >(일본)
미라 네어 < Vanity Fair >(미국)
프랑소와 오종 <5*2>(프랑스)
니코스 파나요토포우로스 < Delivery >(그리스)
미셸 플래시도 < Ovunque sei >(이탈리아)
스베틀라나 프로스쿠리나 < Udalionnyj dostup >(러시아)
토드 솔론즈 < Palindromes >(미국)
빔 벤더스 < Land of Plenty >(독일)
그레그 지글린스키 < Tout un hiver sans feu >(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