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2시 서울 극장 앞은 많은 인파들이 모여 들었다. <달마야 서울가자>를 관람하기 위한 기자와 관계자들로 북적 거렸다. 기자들과 카메라 작가들이 대부분이던 다른 시사회와는 달리 많은 제작자와 영화배우들이 극장 앞을 메웠으며 배우들의 지인들까지 모여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 되었다. 영화가 상영되기 전 감독과 배우들은 간단하게 무대 인사를 했으며 정진영은 객석에 앉아서 함께 관람을 하는 중에 주위의 분위기를 살피며 내심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으며 여기저기서 박장대소 하는 모습들도 많이 보였다.
시사회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감독은 “전작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들은 지켜 나가면서 휴먼 코미디를 만들려 노력 했다.”고 밝혔다. 기자들의 질문에 서로 답변을 하라고 어색한 장난을 보여준 배우들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 동안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원종이 마이크를 잡자 정진영이 자신의 마이크로 하우링을 만들어 이야기를 못하게 만드는 해프닝은 마치 일부러 그런 듯 이원종이 “나는 이야기도 못하게 하네”라고 재치 있게 받아 주어 기자회견장은 웃음꽃이 피었다. <달마야 서울가자>의 주연인 정진영은 “솔직하게 반응이 궁금하다. 다른 것보다 전편에 대한 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배우들과 모든 스텝들이 정말 웃긴 장면을 웃지 않고 어렵게 만들어 낸 작품이다. 부족한 부분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좋게 봐주기 바란다.”고 솔직하게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 질문인 스크린 쿼터에 대한 질문에 감독과 배우들은 스크린 쿼터는 있어야 하지만 요즘 분위기로 볼 때는 한국 영화 내에서도 어떤 제한을 두어 작은 영화도 살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신양의 까메오 출연이 재미를 더해 주는 <달마야 서울가자>는 7월 9일 스님들의 로또 대박 사건을 공개 할 것이다.
취재: 최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