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은 멋있었다>는 송승헌, 정다빈이 함께한 영화로 킹카이자 쌈짱인 전설의 ‘지은성’이 배짱밖에 없는 평범한 여고생 ‘예원’에게 우연히 과격한 키스를 당하면서 생기는 둘의 깜찍, 끔찍한 사랑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로 드라마인 <야인시대>의 각본은 맡았던 이경환 감독의 데뷔작이다.
두 개의 버전으로 제작된 포스터 중 첫 번째는 송승헌이 도망가려는 정다빈의 목덜미를 잡아채며 너무도 터프하게 “책임져”라고 하며 프로포즈하는 장면이 연출 되어 코믹스런 분위기를 보여 주고 있다. 두 번째는 파마 롤을 엽기스럽게 말고 새침을 떨고 있는 정다빈을 멋진 눈빛으로 쳐다보며 구애를 하는 언발란스한 두 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포스터에서는 두 명의 캐릭터 이상으로 엽기 발랄한 “내 입술 부빈 뇬...책임져”라는 카피가 상당히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두 번째 포스터의 촬영을 위해서는 장미 5천 송이가 사용되었으며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넘쳐나는 장미를 스텝들이 직접 손질하고 꾸몄다고 한다. 촬영이 끝난 후에는 장난삼아 서로에게 장미를 이용해 프로포즈하는 광경이 여기저기서 연출되기도 했다.
영화의 시작단계부터 귀여니작가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다는 이유로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놈은 멋있었다>는 6월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