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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작년 이맘 때 개봉된 <엑스맨2>가 8천 5백 6십만 달러를 거둬들인 것이나 재작년 이맘 때 개봉된 <스파이더맨>이 1억 1천 4백 8십만 달러를 쓸어모은(?) 기록과 비교하면, 위력이 다소 약하다는 분석이다. 물론 유니버설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미국과 동시 개봉한 세계 41개국 박스오피스를 종합하면 1억 달러의 수익을 넘는다고.
비록 몇몇 언론들은 <반 헬싱>의 1위 등극을 ‘괴물적인 오프닝’이라고 언급했지만, 분석가들은 1억 6천만 달러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이 영화가 미국내 상영만으로는 제작비를 즐겁게 회수할 만하게 보이진 않다고 말하는 입장. 그도 그럴 것이 지난 금요일에 개봉한 뒤, <반 헬싱>에 쏟아지고 있는 리뷰들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더욱이 다음 주부턴 엄청난 라이벌 <트로이>와 겨루어야 하는 상황.
한편 와이드 개봉했던 메리 케이트, 애슐리 올슨 주연의 <뉴욕미니트(New York Minute)>는 6백 2십만 달러의 초라한 흥행 수익을 올리며, 4위에 랭크됐는데 그쳤다. 또, 지난 주 선두였던 <퀸카로 살아남는 법(Mean Girls)>은 1위로 ‘살아남지’ 못하고, 이번 주엔 2위로 하락했다.
▶5월 둘째 주, 미국박스오피스 순위
1. 반 헬싱
2. 퀸카로 살아남는 법
3. 맨 온 파이어
4. 뉴욕 미니트
5.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것
6. 로 오브 어트랙션
7. 킬 빌 Vol. 2
8. 가드센드
9. 엔비
10. 퍼니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