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쫑파티를 열고 있는 '동해물과 백두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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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으로 뼈가 굵은 공형진이 정준호와 호흡을 맞추며 첫 주연을 맡은 <동해물과 백두산이(제작:영화사 샘)>이 10월 27일 크랭크업했다. 지난 7월 동해 망상 해수욕장에서 크랭크인, 총 3개월에 걸쳐 촬영이 진행된 영화는, 얼떨결에 남한으로 떠밀려 내려 온 북한 사병 동해(공형진)와 장교 백두(정준호)의 처절한 남한 탈출기를 담은 코믹물이다.
총 55회차로 이뤄진 영화의 마지막 촬영분은 백두가 돈이 없음에도 짱개집에서 자장면을 먹어 결국 중국집 여사장에게 잡혀 구박을 받는 장면으로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오지혜가 특별출연했다. 성질 있는 여사장 역으로 말이다.
색다른 멜로 <오버 더 레인보우>로 주목을 받은 안진우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동해물과 백두산이>는 막판 작업을 거쳐 올해 끝물인 12월 말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