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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얼굴 된 니콜 키드먼
TV광고는 바즈 루어만이 감독 | 2003년 10월 28일 화요일 | 임지은 이메일

니콜 키드먼
니콜 키드먼
니콜 키드먼이 샤넬을 대표하는 향수 No. 5의 모델로 결정됐다는 소식. 키드먼의 우아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샤넬 광고는 2004년 가을시즌을 겨냥해 TV와 지면 두 가지로 제작된다. 한편 TV광고의 감독은 <물랑루즈>에서 키드먼의 화려함을 제대로 활용해낸 감독 바즈 루어만으로 낙점된 터라 한층 기대가 높다. 루어만은 TV광고의 구상에서부터 감독, 제작까지를 총괄할 예정.

No. 5는 1921년 처음 소개된 이래 여성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아 온 향수의 대명사다. 샤넬 측은 "니콜 키드먼의 우아하고 지적이며 현대적인 이미지는 브랜드가 구현하는 정신과 딱 맞아떨어진다"고 선정에 대한 변을 밝혔다. 아닌게 아니라 키드먼이 2002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입었던 샤넬의 핑크색 꾸뛰르 가운은 패션 에디터들로부터 큰 찬사를 듣기도.

그간 샤넬 향수 모델로 가장 유명한 스타들은 카트린 드뇌브와 에스텔라 워렌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경우 처음 광고를 찍을 당시에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고, 그런 점에서 현재 스타덤의 절정에 있는 키드먼은 역대 모델들과 뚜렷이 구별된다. 한편 최근에는 주드 로와의 염문설을 보도한 영국 타블로이드 <선>, <데일리 메일>과의 소송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한층 입지를 굳건히 하기도.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2003년에 이어 2004년도 니콜 키드먼의 한 해가 될 가능성은 꽤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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