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마저도 접수한 ‘장화,홍련’ 한국 찍고, 대만 찍고 말레이시아 진출 |
2003년 10월 15일 수요일 |
서대원
말레이시아도 우리가 접수했어요
한국은 물론이고 대만에서도 상당한 반응을 얻어 가는 곳마다 난리인 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이 말레이시아에서도 어김없이 수많은 관객을 술렁이게 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것두, 박스오피스 1위로 등극하면서 말이다.
국내 투자사인 아이픽처스와 해외 배급사인 씨네클릭 아시아가 UIP와 함께 직배방식으로 말레이시아의 20여 개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는 5만여 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2,3위에 오른 <웰컴 투 더 정글>과 <무간도2 혼돈의 시대>를 두 배이상의 성적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그간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던 말레이시아의 영화 시장은 우리에게 또 다른 영화의 필드로 활용될 수 있는 여지가 높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