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에서 엄정화는 매사 완벽을 추구하지만 남자와의 관계에서 만큼은 젬병일 정도로 순진한 구석이 많은 여의사로 등장하고 동네 반장으로 분한 김주혁은 당최 모르는 게 없으면서 한때 정상회담의 통역사였다는 둥 히말라야를 혈혈단신으로 등반했다는 둥 알쏭달쏭 미스테리한 측면이 많은 인물로 스크린에 나선다. 한편, 김주혁은 <싱글즈>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췄던 장진영과는 <청연>으로 다시금 연애행각을 펼치고 장진영의 여자친구로 호연을 펼친 엄정화와도 이 작품을 통해 연애질을 과시하게 됨으로써 정말이지 복 터진 남자로 부상하게 됐다.
코믹하면서도 훈훈한 온기가 있는 사랑이야기를 담을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은 10월 25일 크랭크인 하여 내년 2004년 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