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 레이더 2: 판도라의 상자>가 중국에서 상영금지 조처를 받았다. 검열 당국은 보고서에서 “<툼 레이더 2...>는 중국을 정부가 존재하지 않는 무법천지처럼 묘사하는 등 명백히 악감정을 표출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중국 문화에 대한 서구인들의 몰이해를 그대로 드러낸 영화라는 것.

<툼 레이더 2: 판도라의 상자>는 홍콩 외에도 카자흐스탄과 그리스, 동아프리카 등지에서 촬영되었으며, 중국은 이들 국가 중 상영이 금지된 첫 번째 케이스. 한편 지난 2001년 개봉한 <툼 레이더> 1편은 중국에서 1백 70만 달러 가량의 수입을 올렸고, 전세계적으로는 3억 달러 이상을 거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