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 나이트>, <디 아워스>와 <파 프롬 헤븐>으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줄리안 무어(42)가 오랜 연인 바트 프로인들리히(33)와 결혼식을 올렸다. 영화 <사랑의 이름으로>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6년 간 교제했으며 지난 해 1월 약혼을 발표하기도. 올해 2부문에 노미네이트된데다 나무랄 데 없는 연기를 보여주었음에도 오스카 수상에는 아쉽게 실패한 무어는 출연 영화 제목(파 프롬 헤븐)과는 달리 천국과도 같은 행복한 신혼생활을 만끽하게 됐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무어는 라일락 무늬의 프라다 드레스와 프라다 슈즈, 반짝이는 이어링으로 미모를 과시했으며, 프로인들리히 감독 역시 크림색 쓰리버튼 재킷 수트에 보랏빛 넥타이를 매는 등 멋진 커플룩을 보여줬다고. 결혼식은 엘렌 바킨과 빌리 크루덥을 비롯한 부부의 가까운 친구들이 서른 명 남짓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5살 난 아들 칼과 1살 짜리 딸 리브도 물론 함께 자리해 엄마 아빠가 맹세를 교환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