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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마누라2‘ 본 포스터 공개
까딱했다간 깻잎 머리로... | 2003년 8월 16일 토요일 | 서대원 이메일


<조폭마누라>의 제작사 서세원 프로덕션이 <조폭마누라2>의 현진시네마가 공동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기함에 따라 저작권 분쟁에 휘말린 <조폭마누라2>가 개봉예정일인 9월 5일에 맞춰 메인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철거 작업이 시작되기 전 청계고가도로의 마지막 모습을 포스터의 배경으로 담아냄에 따라 화제가 되었던 본 포스터는 신은경의 까딱없음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강인한 눈빛으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신은경이 회색빛 도시를 접수하고 불패신화를 창조하겠다는 결의’가 제작사가 전하는 당 포스터의 컨셉.

예의 깍두기의 두목답게 깜장 상의와 깜장 손가락장갑을 착용한 채 검게 그을린 가위 날로 무장한 그녀는 심지어 눈 주위마저 군인들이 위장하듯 까맣게 만듦으로써 뭘 하든 ‘죽기밖에 더 하겠냐’는 강단 있는 인상을 포스터 두 종을 통해 강하게 풍기고 있다. 특히, 자칫 잘못했다간 깻잎 머리로 자리 할 수 있는 헤어를 각종 스프레이와 헤어 아티스트의 손길을 거쳐 컨셉과 부합하는 당당한 스타일의 모습으로 변신시켜 놓은 점이 이채롭다. 앞서 전했듯, <조폭마누라2>의 개봉은 9월 5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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