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뻘건 색을 배경으로 식탁에 머리를 맞대고 있는 귀기스런 전지현의 모습은 “뭔가 무서운 일이 일어났음을 암시하며, 비밀의 열쇠를 쥔 전지현의 캐릭터를 한 번에 알 수 있게끔 한다”고 제작사 측은 전하고 있다. 특히,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식탁 유리에 비친 그녀의 검은 눈동자는 정말이지 “얘가 전지현이야”라는 말이 얼떨결에 나올 만큼 기이한 소름을 단칼에 던져준다.
“당신...미쳤어”라는 정말 미쳐버릴 것 같은 외마디의 울림 역시 누구에게 내지르는 피 맺힌 절규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전지현이라는 인물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이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4인용 식탁(제작: 영화사 봄/싸이더스HQ)>은 내달 8월 8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