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995년에 <이소룡 세대에 바친다>라는 산문집을 내면서 이소룡과 70년대에 대한 애정을 피력한 바 있는 장신(얼추 190cm)의 유하 감독이 교복세대인 자신의 모습을 회상하며 찍어갈 영화는 통학시간에 가장 많은 이들이 시쳇말로 박터지며 애용하는 버스 안의 팍팍한 풍경을 첫 촬영 분으로 채워 나가며 진행됐다.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해내는 데 있어 도움을 주고자 열혈 청춘배우들에게 이소룡 DVD세트까지 크랭크인 전 선물하며 심혈을 기울인 <말죽거리 잔혹사>는 전주를 주무대로 3. 4개월 가량 촬영을 하고 후반 작업을 거쳐 올 연말 12월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