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갈아치운 것도 모자라 개봉 2주 만에 전국 관객 200만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장화,홍련>의 제작사(마술피리,영화사 봄)>가 아주 흥미롭고 득이되는 사은 이벤트를 열었다.

이벤트는 <장화,홍련>이 네티즌들간의 뜨거운 토론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을 착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영화를 본 200만명의 관객들에게 보답하고자 마련됐다. 수학 능력 퀴즈와 논술 고사 식으로 구성, 홈페이지 게시판 글중 묻고 답하는 조회수가 가장 높은 질문을 선택, 5지 선다형으로 7개의 문제를 제출한다. 그리고 영화 내용 중 일부를 논술 주제로 선택해 자유롭게 서술하도록 하는 주관식 문제도 출제된다. 심사는 당근 주최측인 제작사가 몽땅 한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경품은? 특이하게도 영화 속 의상과 소품을 내걸었다. 그 외에도 호주 어학 연수 두 개월, 홈씨어터 등등 다른 이벤트와 달리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경품이 그득하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재미를 벗삼아 편안한 마음으로 쪽지 시험 보듯, 한번즘 치러보시길 바란다. 누가 아는가? 그러다 덜컥 1등 먹을지.

*이벤트는 영화의 홈페이지(http://www.twosisters.co.kr)에서 절찬리에 진행 중이다. 다음은 제작사 측이 제공한 맛배기 문제다. 풀어보시면 알겠지만 역시나 주관식이 만만치 않다.

■ 1~2) 다음은 ‘장화,홍련’의 대사입니다.
“가장 무서운 게 뭔지 알아? 잊고 싶은 게 있는데, 지워버리고 싶은 게 있는데, 잊혀지지도 지워지지도 않는 거 있지. 근데 그게 평생 붙어 다녀…( )처럼..”
1. 다음 중 ( ) 속에 들어 갈 말로 가장 적당한 것은?
① 껌 ② 본드 ③ 유령 ④ 귀신 ⑤ 거머리

■두 가지 중 택일.
선정 기준: 정답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므로, 성실하게 자신의 생각을 독창적으로 개진한 글을 제작진 직접 심사로 결정
1. 새엄마가 수연 방에 갔을 때 텅 빈 벽에 걸려 있던 4개의 빈 액자가 상징하는 바에 대해 영화 속 가족 관계와 연관하여 논하시오.
2. 수미가 처음 자기의 방에 갔을 때 옷장에 걸려 있는 수 십 벌의 똑 같은 옷들이 상징하는 바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