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장화 홍련’ 티저포스터 공개
엄마 몰래 보세요 | 2003년 4월 25일 금요일 | 서대원 이메일

“우리 아빠 만쉐이!!!”가 아니다. 선혈이 낭자한 채 피범벅이가 된 저 자매의 참담한 표정을 봐라! 그러고 나서 딸의 어깨를 포근히 안고 있는 ‘귀신들린 집’의 안방마님이자 그녀들의 계모인 은주(염정아)의 광기 어린 얼굴과 흔들림 없는 자태를 한번 봐라! 필시, 이건 새엄마의 흉측한 모종의 계략에 의해 저질러진 비극이 아닌가 생각될 것이다.

가족사진이라기에는 너무나도 그로테스크 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화, 홍련>의 티저포스터는 보고 느낀 대로 온화하고 행복한 가정의 모습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 정면을 아주 상이한 시선으로 응시하고 있는 포스터는 700백년 전 속절없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던 장화,홍련 자매를 현대로 불러들인 영화답게 시공간을 초월한 기이한 느낌을 전해준다. 페르시아 카펫, 로코코 풍 소파 그리고 아버지와 계모의 복고풍적인 옷차림과 머리 상태 등이 그러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딱 반나절의 시간을 들여 촬영된 포스터는, 가족괴담에서 이들이 어떠한 캐릭터로 출현할지 통밥잴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의 표정을 실감나게 잡아 보여주고 있다. 당최, 세상만사에 관심이 없는 무관심한 아버지, 찔러도 피 반 방울도 나오지 않을 것 같은 광기의 새엄마, 그리고 동생을 필사적으로 지키려는 당찬 언니, 그 언니에게 마냥 기대 의지하려는 약하디 약한 약골의 동생.

웬만해서는 접하기 힘든 기묘하고 불길한 기운이 가득 찬 티저포스터로 영화의 서막을 알리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괴담 <장화,홍련>은 6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3 )
moviepan
어떤게   
2010-03-07 15:04
highpjh0207
최고   
2008-01-06 21:59
ldk209
한국 공포 영화의 수작...   
2007-12-21 16:16
1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