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이나영이 주연을 맡고 최호 감독이 연출한 <후아유>는 감각적이고 신선한 화법과 모던한 음악으로 네트워크 세대 젊은이들의 사랑을 독특하게 그린 청춘영화다. 하지만 흥행에 참패했고, 이내 영화는 대중들의 뇌리에서 사라질 거라 다들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판단미스였다. 영화가 조기 종영되자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네티즌들과 미처 영화를 보지 못한 이들은 <후아유>의 공식 홈페이지와 명필름 홈페이지에 글로서 아쉬움의 심정을 표출했고, 하나 둘 재상영을 촉구, 급기야는 수천 건의 글 중 상당부분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는 내용으로 빼곡히 차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결국 제작사인 명필름은 재상영을 하기로 용단을 내렸다.
이에 명필름은, 영화 <박하사탕>의 '박사모', <파이란>의 '파사모', <번지 점프를 하다>의 '번사모'의 경우 관객들이 스스로 돈을 모아 극장을 대관하고 프린트를 빌려 자체적으로 관람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관객들의 지속적인 1년 여간의 요구에 의해 제작사에서 나서서 재상영을 여는 경우는 <후아유>가 처음이다, 라고 전했다.
<후아유>를 다시 볼 수 있는 재상영 일정은 다음과 같다.
4월 1일 (화)-시간:저녁 8:50분, 장소:스카라 극장
관람 요금: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