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감독의 코미디 영화 <영어완전정복>(나비픽쳐스 제작)에 이나영과 장혁이 캐스팅됐다. <영어완전정복>은 영어에 목숨 건 사람들의 3개월 속성 영어학습기를 코믹하게 다룬 영화. 처음으로 영어 컴플렉스를 소재로 해 기획단계에서부터 충무로의 뜨거운 관심을 모아온 이 프로젝트는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등으로 탄탄한 연출력과 뛰어난 비주얼 감각을 선보인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되면서 올 하반기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영어완전정복>은 동사무소 여직원 영주(이나영)가 외국인의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영어학원에 다니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룬 이야기. 남다른 상상력을 가진 엉뚱한 동사무소 여직원 나영주 역에는 이나영이, 다소 바람기 있고 뺀질뺀질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박문수 역에는 장혁이 캐스팅되어 호흡을 맞추게 됐다.

공교롭게도 두 배우는 각각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와 <명랑소녀 성공기>로 작년 브라운관을 정복(?)했던 스타들. 이런 두 스타가 만나 연기 대결을 펼치는 <영어완전정복>이 올 하반기 영화계도 정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 CG 등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스타일의 코미디 영화를 보여줄 <영어완전정복>은 오는 4월 5일 크랭크인 해 올 추석께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