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각종 연예계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최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내실있는 한 해를 마감한 감우성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작되는 전쟁공포 영화 <알포인트(R-POINT)>에 주연으로 캐스팅 되었다. 주로 부드럽고 지적인 로맨틱 가이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감우성은 영화 <알포인트>에서는 강인하고 남성적인 군인 역을 맡아, 기존 이미지에서 180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알포인트>는 베트남 전쟁 막바지, 실종된 병사들을 찾아 나선 살아남은 병사들이 저주받은 지역 ‘알포인트’ 에서 겪게 되는 상상할 수 없는 공포를 그린 한국최초의 전쟁공포영화. 감우성은 살아남은 소대원들을 지휘하는 소대장 '최태인'으로 분해 공포와 맞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을 연기한다. 감우성은 “최태인 역할은 남자 연기자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지적이고 리더쉽이 강한 캐릭터”라며, 지금까지 연기하지 않았던 자신만의 남성적 이미지를 스크린을 통해 확실히 보여주는, 배우인생에 한 획을 긋는 연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고.

베트남 전쟁이라는 특수상황에 스펙터클을 가미해, 한국적 정서에 꼭 맞는 생생한 전율과 공포를 전해줄 전쟁공포 영화 <알포인트>는 공포영화 <링>의 한국판을 연출했던 김동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씨앤필름이 제작한다. 월남전의 생생한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오가며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할 예정이며, 감우성 및 주조연 배우들이 2월 중순 해병대 아카데미에서의 기초군사훈련과 캄보디아 코만도 부대 현지훈련과정을 모두 마치면 크랭크인해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