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부터 열린 밀라노 필름 마켓 (MIFED) 에서 계약을 진행한 정태원 대표는 <가문의 영광>이 워너브라더스와 3일 리메이크 판권을 계약했으며, 같은 날 MIFAD DAILY 에 이 같은 사실이 기사화되었음을 밝혔다. 정태원 대표의 말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뿐만 아니라 유니버설과 미라맥스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으나, 워너브라더스와 전국계약이 성사되었으며 이 때문에 항의를 받을 정도”였다며 밀라노 현지에서 <가문의 영광>에 대한 미국 헐리우드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또한 리메이크 판권 이외에 미국배급에 대해서도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뉴라인쪽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가문의 영광>관련 해외 계약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계약조건에서 주목되는 내용은, 리메이크 시<가문의 영광> 제작자인 정태원 대표가 공동 프로듀서로 함께 참여할 것을 명시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될 경우 정태원 대표는 한국제작자로서 헐리우드의 메이저제작자로 데뷔하는 1호 프로듀서가 될 예정이다.
개봉 7주차인 11월 3일까지 서울 150만, 전국 484만을 기록하여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문의 영광>. 헐리우드의 메이저 직배사 워너브라더스와의 리메이크 판권 계약이라는 기쁜 소식까지 겹쳐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