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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타카히로의 감성 휘감은 평행세계 로맨스 (오락성 6 작품성 5)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 2025년 5월 22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미키 타카히로
배우: 나카지마 켄토, 미레이
장르: 멜로, 로맨스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2분
개봉: 5월 22일

간단평
대학교 시절부터 ‘창룡전기’라는 소설을 쓰던 ‘리쿠’(나카지마 켄토). 뮤지션을 꿈꾸는 동급생 ‘미나미’(미레이)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장한다. 8년간 행복한 시간을 함께한 두 사람이지만, 리쿠가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점차 거리감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눈을 떠보니 직장도 직업도 달라졌다. 설상가상 첫사랑이자 사랑하던 아내도 곁에 없다니! 베스트셀러 작가로 잘 나가던 ‘리쿠’ 이야기다. 그가 사는 세계가 비슷한 듯 완전히 바뀌었다. 아내, 선배 등 가족과 지인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세계지만 그 관계성은 천차만별인 평행세계로 떨어진 것이다.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는 국내에서 11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비롯해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등 시간과 기억, 사랑을 주제로 한 로맨스를 선보여 온 미키 타카히로 감독이 프랑스 영화 <러브 앳>을 변주한 작품. 영화는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가되 한층 더 정서적으로 풍성해진 인상이다. 감독 특유의 톤앤 매너가 더해져 로코보다는 감성 로맨스로 완성되었다. 다만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 ‘애틋한’ 무드는 다소 약해졌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는 리쿠와 유명가수로 성공한 미나미 사이에 새롭게 싹트는 사랑의 기류와 자기희생적인 선택 등은 상당히 전형적이라 식상한 감도 없지 않다. 이러한 아쉬움을 보완하는 건 이 작품으로 장편 데뷔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3기, <장송의 프리렌> 등의 주제곡에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미레이가 작사 작곡 가창까지 겸한 OST다. 주인공들의 감정을 한층 깊이 있게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2025년 5월 22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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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등 미키 타카히로 감독의 감성 로맨스가 취향이라면
-현실적이지 않은 설정의 로맨스 영화는 영 별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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