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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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자레드 헤스
배우: 제이슨 모모아, 잭 블랙, 다니엘 브룩스, 엠마 마이어스, 세바스찬 한센
장르: 어드벤쳐, 판타지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0분
개봉: 4월 26일
간단평
2024년 기준 역대 최고로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가 드디어 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영화의 주인공은 다섯 명의 ‘동글이’ 들. 왕년의 게임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폐업 직전의 게임샵 주인인 ‘개릿’(제이슨 모모아), 엄마를 여의고 낯선 동네로 이사 온 남매 ‘헨리’(세바스찬 한센)와 ‘나탈리’(엠마 마이어스), 그리고 남매를 돕는 부동산 중개업자 ‘던’(다니엘 브룩스), 마지막으로 일찌감치 ‘오버월드’로 넘어가 이미 완벽 적응한 ‘스티브’(잭 블랙)이다.
오버월드는 산과 나무, 구름과 달, 심지어 팬더와 꿀벌까지 상상하는 모든 것이 네모난 현실이 되는 어매이징한 곳. 하지만, 지하세계 ‘네더’를 다스리는 마법사 ‘말고샤’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중이다. 한마디로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위기에 놓인 오버월드를 사수하기 위한 다섯 동글이들의 좌충우돌 모험기로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판타지 어드벤쳐 물이다. 게임 유저라면, 좀 더 반가울 것이고 사전 지식이 전무하다고 해도 즐기기에 충분한 단순함과 명료함을 갖췄다. 시종일관 시끌벅적 떠들썩한데 여기에는 제이슨 모모아와 잭 블랙의 환장 브라더스의 파트너십이 크게 한몫한다, 손짓 한번이면 착착착하고 쌓이는 블록들과 오버월드를 구성한 네모돌이들의 나름 진지한 귀여움이라든지 보다 보면 저절로 웃음이 터지는 순간을 왕왕 경험할 수 있다. 와중에 상상력과 창의력에 대한 메시지도 있어서 용기 또한 얻어갈 수도 있겠고, 더불어 틀에 박힌 일상에 갑갑함을 느끼는 시점이라면 잠시 뇌를 빼고 보며 동심으로 돌아가도 좋겠다.
2025년 4월 29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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