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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와 원진아의 설렘 멜로 (오락성 5 작품성 5)
말할 수 없는 비밀 | 2025년 1월 22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서유민
배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장르: 판타지, 멜로, 로맨스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03분
개봉: 1월 27일

간단평
유학 중이던 피아니스트 ‘유준’(도경수)는 손목 치료를 위해 한국에 교환 학생으로 오게 된다. 학교에 처음 간 그날, 신비로운 피아노 선율에 이끌려 도착한 연습실에서 유준은 ‘정아’(원진아)와 마주치고,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까워진다. 하지만 연락처조차 알려주지 않는 정아와의 만남은 계속 엇갈리기만 하는 가운데 친구 ‘인희’(신예은)로부터 고백을 받는다.

동명의 대만 로맨스 영화를 원작으로 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의 풋풋한 주인공을 내세워 자기감정에 솔직한 젊은 세대의 감성을 새롭게 불어넣어 완성한 리메이크 영화다. 원작이 주걸륜, 계륜미라는 배우의 매력과 주제곡 ‘시크릿’을 비롯한 고전적인 피아노 선율로 꽉 찬 음악 영화였다면, 한국판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음악 영화 특유의 정서는 유지하되 좀 더 발랄하고 간질간질한 멜로라인을 더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두 주인공으로 분한 도경수와 원진아의 그림체 합이 좋아서 설렘 포인트로 역할 한다. 다만, 워낙 유명한 원작이라서 반전 포인트가 널리 알려진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이다. 숨겨진 비밀을 알고 본다면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데다 서사에 있어서 크게 변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감정적, 정서적 진동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스릴러 <내일의 기억>을 연출한 바 있는 서유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감독은 이번 영화의 관람 포인트로 유준의 감정선과 한층 주체적인 인물로 거듭난 정아의 캐릭터성, 그리고 ‘시크릿’ 곡 외에는 모두 새롭게 선곡한 음악을 꼽은 바 있다.


2025년 1월 22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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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감기는 피아노 선율과 설렘 유발하는 풋풋한 배우진(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원작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리메이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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