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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을 위한 발판 (오락성 6 작품성 5)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 | 2023년 12월 20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잭 스나이더
배우: 소피아 부텔라, 디몬 하운수, 에드 스크레인, 미카엘 후이스만, 배두나, 레이 피셔
장르: 액션, 어드벤쳐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1분
공개: 12월 22일

간단평
우주 최극단의 위성에 자리한 평화로운 정착촌에 포악한 섭정 왕의 군대가 위협을 가한다. 생존을 위한 한 줄기 희망은 바로 마을 주민들 속에서 살아가던 수수께끼의 인물, ‘코라’(소피아 부텔라). ‘코라’는 마더월드에 대한 반격이라는 승산 없어 보이는 싸움에 함께해 줄 노련한 전사들을 찾아 나서고, 마침내 다양한 세계에서 온 아웃사이더와 반역자, 소작농, 전쟁고아들을 모아 소규모 군대를 조직한다.

<300>(2007), <맨 오브 스틸>(2013), <아미 오브 더 데드>(2021) 잭 스나이더 감독의 야심이 엿보이는 SF 블록버스터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가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짧게 평하자면, 1편만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30여 년을 준비한 만큼 그 세계관이 1편에서 보여진 것 이상으로 거대할 것으로 짐작되는 가운데, 이번 파트1은 세계관의 일부를 소개하고 인물들의 서사를 쌓는 데 공을 들였다. 주인공 ‘코라’를 비롯해 캐릭터들이 다소 밋밋하고 전사 하나하나에 이야기를 부여하다 보니 속도감이 느려진다는 게 흠이지만, 감독의 주특기인 액션으로 일부 만회한다. 특히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4), <아토믹 블론드>(2017)에서 무용 전공을 십분 살려 물 흐르듯 유연한 액션을 선보였던 소피아 부텔라가 이번 작품에선 액션 스타일을 완전히 바꿔 눈을 사로잡는다. 넷플릭스 <킹덤>에서 영감을 받은 ‘네메시스’(배두나)의 독특한 스타일링도 눈길을 끈다.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기계 의수의 검사라는 독특한 설정에 배두나가 더해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액션의 분량도 많고 스케일도 크지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 과도한 슬로우 모션인데, 아무리 잭 스나이더 감독의 전매특허라고 해도 매 컷마다 슬로우 모션을 거니 지나치게 느껴지는 면이 없잖아 있다.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는 2024년 4월 공개 예정이다.

[mail:geumyong@movist.com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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