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피로 얼룩진 ‘스탈린 대숙청’ 시기를 다룬 화제작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는 오는 8월 23일 관객을 찾는다.
올해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영화는 2차 세계대전 직전인 스탈린 공포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수십만 명의 인명을 앗아간 비밀경찰 조직 ‘엔케베데(NKVD)’의 대위가 갑자기 자신에게도 영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피해자를 찾아 용서를 구하고 자신이 속한 조직으로부터 탈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슈아픽처스에 따르면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는 매우 강렬한 스릴러의 요소를 지닌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우화라는 평가다. 역사 드라마가 아닌 역사의 특정 시기인 1930년대의 역사적 맥락을 차용한 환상적 우화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주인공 볼코노고프 대위역은 제7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6번 칸>에서 ‘료하’로 분해 국내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유리 보리소프가 연기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6분이다.
2023년 7월 28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