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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키드’ 무비 (오락성 6 작품성 6)
슈퍼 키드 헤일리 | 2023년 7월 18일 화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라스무스 A. 실버르센
배우: 신은수
장르: 애니메이션, 어드벤쳐, 가족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76분
개봉: 7월 20일

간단평
대를 이어 슈퍼 라이언으로 활동 중인 집안에서 태어난 ‘헤일리’(신은수). ‘헤일리’의 실수로 아빠 ‘라이프’(정성원)가 더 이상 슈퍼 라이언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되자, ‘헤일리’는 슈퍼 라이언의 자리를 물려받게 된다. 하지만 다른 가족과는 다르게 운동신경도 꽝, 초능력도 꽝인 ‘헤일리’는 실수만 연발한다. 그러자 ‘라이프’의 시선은 만능 재주꾼 사촌 ‘아드리안’(김다올)으로 향하고, ‘헤일리’는 전직 히어로였던 할머니에게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슈퍼 키드 헤일리>는 <아기곰 보보 구출대작전>(2018)으로 ‘노르웨이의 아카데미시상식’으로 불리는 아만다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노르웨이 출신 라스무스 A. 실버르센 감독의 신작이다. 7주 연속 노르웨이 박스오피스 TOP 10에 올랐으며 제73회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최근 디즈니·픽사의 <엘리멘탈>, 소니 픽쳐스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 여러 애니메이션이 성인 관객들에게서 큰 사랑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달리 이번 작품은 확실히 어린 관객을 타겟으로 한다. 세상을 구하는 것보다 컴퓨터 게임이 더 중요하고,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히어로가 되고픈 ‘헤일리’의 성장담이 어른에겐 유치해 보일 수 있어도 아이들에게는 큰 공감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나 일본의 애니메이션과는 확연히 다른 결의 러블리한 작화는 <라따뚜이>(2007), <코코>(2017), <크루즈 패밀리>(2020) 등에 참여한 캐릭터 디자이너 카터 굿리치의 작품이다. <가려진 시간>(2016)에서 강동원의 상대역으로 데뷔, 2017년 애니메이션 <소나기>에 성우로 참여했던 신은수의 두 번째 더빙작이다.

2023년 7월 18일 화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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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도, 운동 실력도 없지만 의욕만은 만땅인 ‘헤일리’, 과연 진정한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아이들과 함께 즐길 가족 영화를 찾고 있다면
-올해 흥행한 <스즈메의 문단속>, <엘리멘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처럼 아이보다 어른이 더 열광할 애니는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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