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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진화한 서칭 기법 (오락성 7 작품성 6)
서치2 |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니콜라스 D. 존슨, 윌 메릭
배우: 스톰 리드, 니아 롱, 켄 렁, 다니엘 헤니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0분
개봉: 2월 22일

간단평
엄마(니아 롱)와 둘이 사는 ‘준’(스톰 리드)은 엄마가 애인과 콜롬비아로 여행을 떠나자 해방된 기분에 쾌재를 부른다. 여행지에서도 준을 걱정하던 엄마, 월요일 귀국을 알리며 준에게 공항으로 데리러 와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공항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엄마가 나타나지 않는다!

영화 <서치>는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의 온라인 추격 과정을 스크린 화면으로 꽉 채운 영상을 통해 중계하는 신선한 연출로 호평받으며, 국내에서도 29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전편의 연출을 맡은 아니쉬 차간디가 각본을 맡고, 편집을 담당했던 니콜라스 D. 존슨과 윌 메릭이 메가폰을 잡은 <서치2>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엄마를 찾는 딸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간이 흐른 만큼 ‘서칭 기법’도 한층 진화했다. CCTV, 거리뷰, 각종 SNS 등을 이용해 엄마의 단서를 샅샅이 서칭하는 딸의 고군분투는 일상에 깊이 침투한 최첨단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매체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여기에 엄마의 숨겨진 비밀과 점차 밝혀지는 진실의 반전까지 흥미로운 스토리를 속도감 있게 펼친 영화는 몰입감이 높은 스릴러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미 <서치>를 접했기에 그만큼의 실험성과 색다른 포인트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다가오는 인상이다.

영화 <인비저블맨>(2020), 시리즈 <유포리아> 등으로 얼굴을 알린 스톰 리드가 온라인에서 엄마의 흔적을 이 잡듯이 탐색하는 딸 ‘준’으로 분해 안정적으로 극을 이끈다. 영화 <공조2>로 오랜만에 국내 관객에게 인사한 다니엘 헤니가 사건을 수사하는 ‘에이전트 박’으로 분했다.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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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매체 총동원 + 보이는 게 다가 아닌 반전
-디지털 기기와 각종 SNS 활용에 익숙하지 않거나 선호하지 않는다면 + 컴퓨터, 스마트폰, CCTV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는 영상에 답답함을 느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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