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제작: H.HOUSE, CREAHUB, 스튜디오 드래곤)는 25일(수)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그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홍선 감독과 주연배우 장근석, 허성태, 이엘리아가 참석했다.
27일(금) 첫 공개를 앞두고 있는 <미끼>는 장근석이 전역 후 5년 만에 복귀한 작품으로 주목받은 범죄드라마.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을 벌인 후 중국으로 도주한 ‘노상천’(허성태)이 현지에서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스릴러다. <보이스>, <손 the guest>,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통해 장르물에 강한 면모를 보인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변호사 출신 형사 ‘구도한’으로 분한 장근석은 수염을 기르는 등 이전과는 다른 거친 남성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금까지 내 모습을 탈피할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했다. 전역 후 휴식이라기보다 평소에 하고 싶었던 생활을 하며 재충전했다”고 전했다. “나를 부숴버리는 데서 오는 카타르시스를 맛보고 싶었던 차에 <미끼>를 만났다”고 오랜만의 복귀작에 애정을 드러냈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기자 ‘천나연’역의 이엘리아는 “과거와 현재의 감정선을 이어가고자 했고, 감독님과 대본에 의지해 ‘나현’을 표현했다”고 복합적인 면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 주안점을 짚었다.
그간 다양한 빌런을 연기해 온 허성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긴 시간에 걸쳐 노상천을 표현해야 해서 약간의 도전의식이 들었다”면서 “대본에 인물이 너무 잘 드러나 있어서 충실히 따르려 했다”고 전했다. “스타일링 덕분에 연기 톤과 제스처 등 ‘노상천’을 표현하는 데 한결 수월했다”고 분장에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악역의 백과사전을 쓰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미끼>는 조희팔 사건(2008년 중국 밀항 2011년 사망)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많은데, 김홍선 감독은 “2000년대 초중반 시기에 국내에서 많이 발생한 사기 사건을 취합해 작품에 녹이려고 노력했다”면서 “특정 인물을 극화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7일(금)부터 매주 2화씩, 총 6화로 구성된 파트1을 공개한 후 파트2는 상반기 중에 공개된다.
● 한마디
초반 호기심을 부른 데는 성공적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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