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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전혀 다른 동생의 그림자를 만나다<주연>
2022년 9월 26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민도희와 김대건이 남매로 호흡을 맞춘 영화 <주연>(제공/배급: ㈜마노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23일(금)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김대건, 민도희 그리고 송원준 감독이 참석해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주연'(민도희)과 '주혁'(김대건)은 여유롭지는 않지만,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평소 사이가 좋은 남매지간. 피아노 전공자인 주연이 어느 날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한다고 집을 떠난 후 연락이 끊기고, 주혁은 주연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이 모르는 ‘주연’의 의외의 면을 거듭 접하면서 혼란에 빠진다.

단편 <파장동>, <전기 기능사> 등으로 주목받은 송원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사랑스럽고 밝은 겉모습 이면에 비밀을 간직한 ‘주연’역의 민도희는 “주연은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친구지만, 누구나 아픔은 있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친구하고 생각하고 최대한 평범하게 보이고자 했다”고 연기 방향을 말했다.

‘주혁’역의 김대건과의 남매 호흡에 관해서는 “친오빠보다 더 친했던 것 같다”며 의지를 많이 했고 진심 어린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에 김대건은 “외동이라 형제간의 케미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풀지 걱정이 컸다. 도희 배우가 원체 밝은 에너지를 지닌 친구라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다”고 오히려 도움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주혁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데다 극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을 상대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지만, 그보다는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고 영화에 끌린 점을 짚었다. 송원준 감독의 단편들을 인상 깊게 봐서 감독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개봉한 <파로호>에서도 좋은 연기를 선보인 그는 “완전히 다른 결을 지닌 <파로호>와 동시기에 선보이게 돼서 감개무량하다"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송원준 감독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정말 친하고 가까운 사람이라도 그에 대해 온전히 알 수 있을까. 아무리 가족 관계라도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생각한다. 가까운 사람과의 소통의 소중함을 환기했으면 한다"고 영화의 의도를 짚었다.

한편 길해연 배우는 정신과 의사로 출연해 저음의 힘 있는 목소리로 ‘주연’과 관련해 관객에 이해를 도우며 극에 묵직함을 더한다.


● 한마디
겉모습과 전혀 다른 이면을 지닌 ‘주연’의 현상만 보일 뿐
(오락성 5 작품성 5)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22년 9월 26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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