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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스케쥴 때문에 수면을 취하지 못한 탓인지 하지원과 김유미는 영화의 분위기 만큼이나 창백한 얼굴로 "고생해서 찍었습니다. 시원한 여름을 위해 준비한 영화라고 생각해 주시고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합니다"라며 짧게 인사했다.
영화가 끝나고 난 뒤 기자회견장에서 영화에 대한 소감을 부탁하자 [가위]에 이어 한국 호러 영화의 맥을 잇고 있는 안병기 감독은 "큰 의미를 가진 영화는 아니지만 여름에 극장에서 잠시나마 시원한 기분으로 관람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연기자들과 스탭 모두에게 감사하며 토일렛 픽쳐스를 통해 꾸준히 재미있는 공포영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가위]로 인연을 맺은 이후 다시금 호러 퀸에 도전하는 하지원은 "2년간 준비하고 고생한 작품이라 지금은 떨리기만 한다. 과연 관객들이 어떻게 영화를 봐 줄지 더 궁금하다. 여름에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고... 입소문을 많이 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폰]으로 첫 스크린 데뷔전을 치루는 김유미는 "첫 영화인데 두 번 다시 만나기 힘든 훌륭한 분들과 함께 영화를 하게 되 기쁘다"라며 모두에게 감사해 했고, 김유미와 함께 처음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신인배우 최지연은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는 기분은 아무래도 브라운관과는 다른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물고기자리] 이후 첫 영화인 최우제는 "이제 나도 나이가 먹는 모양"이라며 너스레를 떨면서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들긴 하지만, 두시간을 이 영화에 투자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작품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영화에 대해 애착을 보였다.
일상의 공포가 살아 있는 [폰]은 브에나 비스타에서 투자를 받은 첫 한국영화로 화제를 모았으며, 토일렛 픽쳐스의 창립 기념작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제 6 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페스티벌 레이디로 선정된 하지원의 한국형 호러영화 [폰]은 7월 26일 일반 공개될 예정이다.
취재 : 정성렬 / 촬영 : 신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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