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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니슨, 이번엔 치매 걸린 킬러로… (오락성 6 작품성 5)
메모리 | 2022년 7월 14일 목요일 | 서대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마틴 캠벨
배우: 리암 니슨, 가이 피어스, 모니카 벨루치, 레이 스티븐슨
장르: 범죄,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4분
개봉: 7월 14일

간단평
은퇴를 선언한 킬러 ‘알렉스’(리암 니슨)에게 마지막 의뢰가 들어온다. ‘알렉스’는 사건에 어린 소녀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의뢰를 거절하지만 이로 인해 모두의 표적이 되어버린다. 희미해지는 기억을 더듬으며 소녀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의뢰에 연관된 모든 것들을 응징하던 ‘알렉스’는 멕시코 국경에서 사건을 조사하던 FBI 요원 ‘빈센트’(가이 피어스)와 마주한다.

전직 요원, 전직 킬러 전문 배우 리암 니슨의 액션 은퇴는 언제쯤 가능해질까. 7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액션물에 활발하게 출연하고 있는 리암 니슨이 이번엔 단순히 전직 킬러에서 그치지 않고 알츠하이머(치매)를 앓는 노인 킬러로 분했다. 설정부터 어딘지 짠한 <메모리>는 기억을 잃어가는 킬러가 지독한 악인들에게 가하는 잔혹한 복수를 그린다. 나쁜 놈이 더 나쁜 놈을 처단한다는 일종의 안티히어로물인 셈인데, 주인공 ‘알렉스’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영화의 무대인 멕시코와 텍사스에서 실제로 빈번하게 일어나는 아동 인신매매가 주요 소재로 쓰였다. 다만 소재가 소재인 데다 ‘알렉스’가 몸도, 정신도 가누기 힘든 노쇠한 킬러라는 설정 탓인지 극 후반부로 갈수록 액션보다 드라마의 비중이 높아진다. 살벌한 멕시코(텍사스)의 풍경, 상대역 가이 피어스의 대표작 <메멘토>(2000)와 닮은꼴인 특정 장면 등 소소한 볼거리가 있지만 액션으로만 보자면 특별한 점을 찾기 어렵다. <007 골든아이>(1995), <마스크 오브 조로>(1998), <007 카지노 로얄>(2006), <킬링 카인드: 킬러의 수제자>(2021) 등 액션 전문 감독이라 봐도 무방한 마틴 캠벨 감독과 리암 니슨, 가이 피어스, 모니카 벨루치가 합심했다.

2022년 7월 14일 목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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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캠벨, 리암 니슨, 가이 피어스, 모니카 벨루치.. 이름만 들어도 설레기 시작한다면
-치매 앓는 노인 킬러의 눈물 나는 분투… 통쾌+스피디한 액션을 기대하면 실망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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