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16일(목) 오전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에 <욘더>의 이준이 감독이 참석, 작품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욘더>는 티빙과 파라마운트+가 처음으로 공동 투자하여 제작하는 작품. 근 미래를 배경으로 죽은 사람들이 브레인 업로드를 통해 생전의 기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 미지의 공간 ‘욘더’에 대한 이야기다.
이준익 감독은 “아내가 죽은 후 일상이 무너진 남편이 아내를 만날 수 있는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이지는 일을 그린다”면서, 삶과 죽음 그리고 행복과 불행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고 소개했다.
부부로 호흡을 맞춘 신하균과 한지민 이외에 이정은, 정진영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출연한다. 감독은 “<욘더>라는 이야기가 독특해서 캐스팅이 쉽지 않았다”면서 “신하균과 한지민은 내가 잘 모르는 어떤 부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언가 궁금한 배우들이 있는데 두 분 다 그렇다. 그 매력 때문”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꼽았다.
이어 “드라마와 영화는 어떤 플랫폼으로 릴리즈되느냐의 문제라 작업자 입장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서도 “6부작이라 보다 심오하고 집요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향후 한국 콘텐츠 산업의 방향성에 관련한 질문에는 “로컬을 넘어 글로벌한 플랫폼이 생겼고, 글로벌한 기준에 맞는 퀄리티를 지닌 콘텐츠의 지속적인 양산이 필요하다”고 파악했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과 프로덕션”을 핵심으로 꼽았다. 스토리텔링할 작가에 대한 지원과 작품을 촬영한 오픈 스튜디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오늘 현장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에너지가 솟아오르는 걸 느꼈다”면서 “파라마운트와 티빙의 새로운 시도가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욘더>가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사진제공_티빙
2022년 6월 17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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