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6년 경력차 헤어디자이너인 희진역을 맡은 신민아의 등장으로 첫 촬영이 시작되었으며, 이 날은 조인성과 신민아에게 있어 데뷔 초부터 '언젠가는 꼭 함께 영화를 찍어보자고 했던 약속'을 4년 만에 드디어 지키게 되는 날이 되기도 한다. 이 날 신민아는 미용실 손님의 헤어를 커팅하는 장면도 촬영하였는데, 캐스팅 이후 3개월간 트레이닝 받았던 솜씨 덕분에, 6년 경력차의 헤어 디자이너로 연기하는 데에도 전혀 손색이 없을 손놀림을 선보여, 손만 따로 출연하는 대역 없이 성공적인 촬영을 마무리하였다.
사랑을 부르는 이름<마들렌>은 <퇴마록>으로 한국형 블록버스터라는 이름을 만들어 냈던 박광춘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그 동안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전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신선한 러브스토리를 준비하고 있다. 첫 촬영이 있던 17일은 평소 두터운 친분을 지닌 <번지점프를 하다>의 김대승 감독과 <고스트맘마><찜><하루>의 한지승 감독이 현장을 방문. 흥행을 기원하는 관례로 촬영의 슬레이트를 쳐주는 역할을 해 주며 그 시작을 축원해주기도 하였다.
한 달간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로 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담백한 fine romance<마들렌>은 앞으로 3개월여의 촬영을 거쳐 오는 11월 세상 한 가득 사랑을 뿌리며 관객들의 감수성을 자극할 예정이다.